생활건강

엉덩이 말랑말랑한 사람? 엉덩이 기억상실증

안다미로72 2024. 3. 24. 23:13

엉덩이 말랑말랑한 사람

 

앉아 있는 시간 길고, 운동량 부족하면 나타나

엉덩이 기억상실증은 대둔근·햄스트링 조절 장애를 말한다. 엉덩이 근육이 힘을 내는 법을 잊은 상태다. 엉덩이 근육은 다리를 옆·뒤로 들어 올리거나 상체를 뒤로 젖힐 때 사용된다. 그러나 앉아 있는 시간이 길고,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은 이런 동작을 거의 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다리를 들어 올릴 땐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에만, 상체를 젖힐 땐 척추기립근(허리 뒤쪽 근육)에만 힘이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엉덩이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엉덩이가 말랑말랑해진다.

 

 엉덩이만큼 고관절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조절하지 못한다. 햄스트링 근육이 발달해도 엉덩이 근육이 약하다면 ▲고관절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고 ▲골반이 틀어지기 쉽고 ▲허리 디스크가 악화할 위험이 커진다.

 

엉덩이 근육 힘내는 법 잊었다면… 브리징 동작 필수

자신이 엉덩이 기억상실증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엎드린 상태에서 다리를 뒤로 들어 올린 다음 엉덩이를 만져보면 알 수 있다. 이때 엉덩이가 딱딱하지 않다면 엉덩이 근육이 힘을 내는 법을 잊은 것이다.

엉덩이 근육을 단련하려면 '브리징' 동작을 따라 해보자. 똑바로 누워 무릎을 세운 후 엉덩이를 들어 올린다. 이때 무릎이 아닌 엉덩이에 힘을 줘야 한다. 허리가 아픈 사람은 5cm 정도만 들어 올려도 효과가 있다. 이 상태를 5초간 유지하고 내린다. '힙 어브덕션' 동작도 도움이 된다. 옆으로 누워 숨을 내쉬면서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린다. 이때 무릎·발목·발가락까지 곧게 펴야 효과가 좋다. 이 동작을 3초간 유지하고 숨을 들이마시면서 다리를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