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살 빼는 중인데 단 것 당겨?..."이것 한 알 씹어라"~ 건포도

안다미로72 2024. 3. 11. 23:28

살 빼는 중인데 단 것 당겨?..."이것 한 알 씹어라"~ 건포도

 

일종의 '마음챙김' 식습관...호박씨, 구운 콩, 삶은 달걀도 비슷한 효과 가능

 

살 빼는 다이어트, 정말 쉽지 않다. 

달콤한 음식에 대한 갈망을 잠재우는 기발한 방법은 없을까? 이와 관련해 '건포도 한 알의 다이어트 마술'을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미국의 유명한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운영하는 건강 포털 '더헬시(Thehealthy)'에 따르면 미국 정신건강 영양 전문가인 레슬리 콘 박사(통합의학)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콘 박사는 "건포도 한 알을 아주 천천히 음미하면서 씹어먹으면 설탕 갈망이 감쪽같이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버드대 의대 출신인 그는 최근 요리책 '좋은 기분 주방(The Good Mood Kitchen)'을 펴냈다. 그는 "건포도를 마음 편하게 먹으면 참을 수 없는 식욕을 억누르는 화학물질이 방출된다"고 말했다.

방법은 썩 어렵지 않다. 우선 건포도 한 알을 손으로 집어 주름진 홈을 찬찬히 살펴본 뒤, 냄새를 맡는다.

입이 마르거나 배가 꼬르륵거리는 등 몸에서 반응을 보인다면 거기에 주의를 기울인다.

건포도를 혀 위에 올려놓고 입안에서 이리저리 굴리며 과일의 식감을 느껴본다.

건포도를 천천히 씹으면서 부드러운 과육(중심부)과 다양한 맛을 즐긴다.

건포도를 삼키고 과일이 위까지 내려가는 모습을 상상하며 조용히 앉아 있는다.

마지막으로 스스로에게 짧은 질문을 던진다. "내 몸에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콘 박사는 "건포도는 독특한 풍미를 갖고 있다. 건포도 먹는 걸 권한다. 하지만 많은 음식을 조금씩 씹는 것만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포도를 많이 먹으란 소리가 아니다. 과잉 섭취는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 해롭다. 건포도 몇 알만으로도 당분에 대한 욕망을 누를 수 있다.